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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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도경완 "고속도로에 있을 ♥장윤정, 고마워" 눈물 [KBS 연예대상]

기사입력 2019.12.22 00:2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19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쇼·오락 부문 우수상은 '노래가 좋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도경완과 '불후의 명곡 '김태우가 수상했다.

먼저 김태우는 "연말 시상식에서 진짜 오랜만에 상 받는 것 같다. 혹시 받지 않을까 작은 기대감으로 감사한 분이 많아서 적어봤다"는 말과 함께 감사한 사람들의 이름을 읊었다. "8년 동안 '불후의 명곡'을 사랑해준 시청자분들 감사하다"는 말도 더했다. 

뒤이어 마이크 앞에 선 도경완은 "회사 일 열심히 한 직원이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입사하고 10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다. 우리 전현무 선배님이 남기고 간 '생생정보통'이라는 프로그램을 9년간 진행했고 올해 7월 그만둔 이후로 어쩌다 예능프로그램 세 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격스럽고 기뻤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능력으로 혼자 해낸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았다. '노래가 좋아'도 장윤정이 MC로 딱인데 마침 남편이 KBS 아나운서라 함께가는 기분도 있었고 아이를 낳았는데 마침 엄마가 장윤정이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들어간 게 아닌가. '편스토랑'도 많이 나오지 못하지만 이경규 선배님이 주기적으로 탄압해주시면서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했다"는 말로 웃음을 안긴 후 "내년엔 조금 더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을 덧붙엿다. 

또한 그는 "업무적으로 옷깃을 스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주눅들지 않고 제가 열심히 방송할 수 있도록 제 존재의 근간이 돼준 아나운서실 식구들, 엄마 얼굴도 있는데 아빠 얼굴 물려줘서 미안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행사 마치고 이제 고속도로에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다 울컥하며 "만능 치트키다. 제 회사 생활의 절반을 그냥 아나운서로 살았고, 절반은 장윤정 남편으로 살았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고맙다"고 아내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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