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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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숙적' 소더링 꺾고 윔블던 4강 안착

기사입력 2010.07.01 10: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0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출전한 나달은 로빈 소더링(스위덴, 세계랭킹 6위)에 세트스코어 3-1(3-6 6-3 7-6<4> 6-1)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나달과 소더링은 근래에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열린 프랑스오픈 16강에서 나달은 소더링에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올해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소더링을 다시만난 나달은 설욕을 하며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나달은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클레이코트가 아니라 윔블던의 코트인 천연 잔디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더링에 역전승을 거둔 나달은 조윌프레드 총가(프랑스, 세계랭킹 10위)를 3-1(6<5>-7 7-6<5> 6-2 6-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랭킹 4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세계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도 4강에 안착해 이번 윔블던 대회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2위)만 제외하고 모두 톱 랭커들이 4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 진출한 페더러는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세계랭킹 13위)에 덜미를 잡히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나달과 머레이는 현재까지 10번 만나 나달이 7승을 거두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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