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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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건모 세 번째 피해자 추가 폭로→'무도' 출연자 성추문 예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19 06:45 / 기사수정 2019.12.18 22:4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세연이 김건모 세 번째 피해자의 추가 폭로와 함께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 폭로를 예고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18일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7일 김건모의 세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한 텐프로 주점에서 일하는 A씨의 추가 폭로가 공개됐다. 

A씨는 강용석에게 "김건모가 초이스가 까다롭다.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에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다. 그전에 만났던 여자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자기가 '영어를 못한다, 자기도 영어를 다 외워서 노래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모가) 손으로 만지는 게 너무 심했다. 그게 싫어서 자꾸 다른 데로 정신을 돌리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김건모는 (이 바닥에서) 너무 유명하다. 아래를 보자고 하기도 하고.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려고 한다. 업소에서 김건모 만난 애들은 다 안다. 앉힌 애들만 수 백 명인데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고 폭로했다. 

또한 A씨는 "그날 본인 번호를 저에게 주더라. 제가 생각했던 게 011 번호여서 '아직도 이 번호를 쓰네'라고 생각했다. 다음 날 문자를 주고받았고 영어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나를 작업실로 불렀다. (처음에는) 매니저까지 셋이 있었는데 매니저가 김밥을 사 온다고 하더니 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계획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매니저가 나가고 제가 긴장이 돼서 '피아노 잘 치죠?'라면서 물어봤다. (김건모가) 그 악보를 잠깐 쳐줬던 기억도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게임을 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자 건반 옆쪽에 소파가 있다. 거기에 누워서 본인 성기를 보여주더라. '너 나 좋아하냐' 그 거를 계속 물어봤다. 그전부터 나를 좋아하냐는 등 약간 여자에 대한 불신이 있는지 제가 술집 여자였어서 묻는지 그런 걸 계속 물었다. 바지를 내리지 않고 지퍼만 열었다. 본인 것을 보여줬는데 되게 작았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든 성행위를 하려고 했는데 거기서 '나는 여기서는 술집 여자가 아니니까'라고 뿌리치지 못했다. 저는 거기서 일할 사람이고 (앞으로) 마담언니 얼굴을 봐야 했다. 내가 그렇게 (거절) 해봤자 나만 일을 못하는 거다. '미친놈아 꺼져'라고 할 만한 용기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당시 김건모의 옷차림에 대해 "항상 좀 추접하게 입고 있다"며 "그 사람의 성기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뒤에 저를 보더니 '네가 왜 여기 있어 꺼져'라고 했다. 그 뒤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건모가 아닌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 고발도 이어졌다. 김용호 전 기자는 "이번에 폭로할 분은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고, 바른생활 이미지"이라며 "여러 제보를 받았는데 (이 분을 먼저 말하는 건) 김건모랑 굉장히 친한 사이기 때문이다. 또 제가 폭로를 하는 이유는 연예인들의 이중성, 방송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알려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워낙 민감하고 끔찍한 내용이 담겨 있어 듣기 전에 주의 바란다"고 밝혔다.

2시간 통화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한 녹취록에는 모 유명 연예인 자신이 근무한 업소에서 물수건을 이용해 유사 성행위를 했다는 업소 여성의 충격적인 폭로가 담겨 있다. 이 여성은 이 연예인에 대해 "당시 '무한도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미국에서 새벽에 비몽사몽으로 통화했다. (공개하는 건) 김건모의 범죄행위에 대해 침묵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며 "마지막 특정 방송명이 나와서 말씀이 많은데 너무 그 방송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6일 가세연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을 적극 부인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일련의 폭로가 계속되며 전국투어콘서트를 취소했고,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사실상 퇴출당했다. 현재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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