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30 02:13 / 기사수정 2010.06.30 02:15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팀은 패했지만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 날 일본은 먼저 수비를 튼튼히 하고 중앙 미드필더를 거쳐 빠른 패스와 정확한 슛으로 파라과이 골문을 노렸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혼다는 파라과이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혼다는 13km를 뛰며 시종일관 파라과이 골문을 노렸다. 비록 슈팅은 3개(유효 슈팅 1개)뿐이었지만 파라과이 선수들의 집중 수비를 겨냥한듯 골을 노리는 욕심을 죽이고 다른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덴마크 와의 경기처럼 왼발로 차는 무회전 프리킥은 파라과이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 충분했다.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트리며 세계의 이름을 올렸다. 카메룬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된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회전 프리킥으로 주가를 올렸다. 그리고 일본의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나서 차분히 성공 시키기도 했다.
비록 혼다를 이번 대회에서 이제는 보지 못하지만 세계 축구팬들은 그를 영원히 기억하기 충분한 대회로 남게 됐다.
[사진=혼다 케이스케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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