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과 조여정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17일 조여정, 이정은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라고 각각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2020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 각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글로브상은 오스카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영화상이다.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순진하고 심플한 성격, 허영에 가득 찬 부잣집 사모님 연교를 연기했다. 이정은은 박사장(이선균 분)네의 오랜 집사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조여정은 특히 현재 KBS 2TV 드라마 '99억의 여자'를 촬영 중으로 빠듯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인 만큼 시간을 내 시상식에 참석, '기생충'의 수상 결과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감독상 부문에는 '디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함께 지명됐다.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과 더불어 '매리지 스토리', '더 투 포프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디 아이리시맨'이 노미네이트됐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기생충'이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와 함께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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