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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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미우새' 사실상 하차→곧 경찰 소환…A씨 신변보호 요청 [종합]

기사입력 2019.12.16 15:50 / 기사수정 2019.12.16 13:2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가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했다. 경찰은 김건모의 소환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조사를 마친 A씨는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그룹 ITZY를 만난 김희철과 이상민의 일일 매니저에 도전한 탁재훈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스페셜 MC로는 수영 선수 박태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와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앞서 미우새 측은 "김건모의 방송분은 없으며 추가 촬영 계획 또한 없다"고 밝혔는데 제작진의 예고대로 사실상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이다.

김건모가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미우새'에서 사실상 퇴장한 이유는 지난 6일 제기된 성폭행 의혹 때문이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말을 토대로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미우새' 측은 이같은 논란에도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고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결국 김건모는 '미우새'에서 사실상 하차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은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꾸준히 김건모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폭로하고 있다. 특히 "유흥주점 마담이 피해 여성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김건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에 대해 진술했으며 특히 경찰을 상대로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경찰은 김건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당시 유흥주점 종업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건모는 13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 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며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A씨를 맞고소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건음기획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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