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오늘(16일)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발표까지 앞두고 있어 '기생충'의 후보 등극에도 관심이 모인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앞서 LA 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토론토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상, 감독상 등 3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은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의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영화를 향한 높은 평가를 입증했다.
'기생충'은 한국시간으로 16일 발표되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예비 후보 발표 등극 예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이날 9개 시상 부문의 예비 후보(10개 작품)를 선정해 발표한다. 예비 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에서 선정하며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부문 예비 후보에 10개 작품 중 본상으로 경쟁할 최종후보작 5편은 2020년 1월 13일 타 부문 후보들과 함께 발표된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꾸준히 나온 바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0년 2월 9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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