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조한선, 하도권의 트레이드에 성공한 가운데, 오정세가 야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2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의 부임 후 희망을 품게 된 이세영(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백승수가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를 트레이드하겠다고 선언하자 안팎으로 난리가 났다. 소식을 접한 임동규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일부러 영구 결번을 원한다고 말한 후 백승수의 차를 망가뜨렸다.
임동규는 백승수를 협박하고, 폭행을 사주하기까지 했다. 병원에 실려 간 백승수는 경찰에게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설명했고, 옆에서 듣던 이세영은 임동규의 짓이란 걸 알았다. 백승수가 걱정된 이세영은 백승수를 에스코트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천흥만(이규호)이 나타나 두 사람을 구했고, 백승수는 이세영에게 "내가 이럴까봐 그냥 간다고 한 거다. 대중교통이었어도 이랬겠냐"라고 투덜거렸다. 이세영은 지지 않고 "이럴까 봐 모셔다드리겠다고 한 거다"라고 받아쳤다.
백승수는 바이킹스 김종무 단장을 만났고, 바이킹스의 김관식과 드림즈의 임동규가 트레이드된단 소문이 퍼졌다. 이를 들은 임동규는 기자들을 접대하며 돈을 건넸고, 기자는 임동규가 트레이드된단 기사를 내보냈다. 여론은 들끓었고, 직원들은 단체로 백승수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백승수는 직원들에게 임동규가 나가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임동규가 팀을 망치고 있단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임동규가 프랜차이즈 스타란 게 문제였다. 이에 관해 백승수는 팀에 헌신적이면서 드림즈의 프랜차이즈였던 강두기(하도권)를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강두기와 트레이드된단 말에 직원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여론은 백승수의 편이 되었다. 이세영은 "어쩌면 우리 팀이 진짜 잘하면 내년엔 꼴찌 안 할 것 같아"라며 희망을 품었다.
한편 백승수의 판단을 밀어줬던 권경민(오정세)은 백승수를 불러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권경민은 우승 후 팀 해체를 반복했던 백승수의 이력을 말하며 "그대로만 해달라"라고 주문,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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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