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EBS 김명중 사장이 '보니하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오후, EBS 김명중 사장은 EBS 뉴스를 통해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김 사장은 이날 뉴스에서 “EBS를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보강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시 담당 PD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최영수와 박동근이 MC 하니로 활약하고 있는 미성년자 채연에게 폭행 및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비판을 받았다. 논란에 EBS는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보니하니' 역시 오는 29일까지 제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하 EBS 김명중 사장 사과 내용 전문
그동안 EBS를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EBS는 어린이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위해 EBS가 앞장섬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신뢰 받는 교육 공영방송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E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