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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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포, 쉽지않은 K리그행

기사입력 2006.11.23 05:21 / 기사수정 2006.11.23 05:21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임찬현 기자] K리그로 향하는 동상이몽을 꾸는 두팀의 여정이 순탄하지 않다.

22일 김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생명과학기업 STC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고양과 김포 두팀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막강한 중원을 앞세우는 고양국민은행,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앞세우는 김포 할렐루야. 두팀은 전술의 변화보단 각자의 장점을 앞세워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엔 김포할렐루야의 역습이 고양을 괴롭혔다. 김포는 21분에 박도현이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고양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고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재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약간 벗어나며 아쉬움이 더했다.

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경기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역습위주인 김포와 달리 막강중원을 앞세우는 고양이 미드필드에서 세심한 플레이로 점점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31분 오른쪽 외각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재구가 찼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고 후반 9분 김동민이 30m드리블을 한 후 윤보영에게 패스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수비의 육탄방어로 막혔다. 공격이 번번히 실패하자 고양의 이우영감독은 대전에서 활약었던 김종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작전은 주효했다. 김종현의 쓰루패스에 의해 김포의 수비는 번번히 뚫렸고 그 결과 67분 이동준이 패널티킥을 얻으면서 승리의 여신은 고양에게 손을 내밀어 보이는 듯 했지만 키커 김재구의 슛은 황희훈에게 걸리면서 승리의 꿈은 물건너 갔다.

이후 고양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황희훈의 연이은 선방으로 결국 득점없이 0-0으로 끝이나며 고양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경기였고 김포 입장에선 성공적인 수비로 만족한 경기였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26일 오후 3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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