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8 01:43 / 기사수정 2010.06.28 02:50
잉글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16강 최고의 빅 매치로 관심을 끌었던 두 팀 간의 대결은 독일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이에 영국 공영 방송사인 BBC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혹평했다. BBC는 "이 날 잉글랜드의 경기는 역사상 최악의 경기였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잉글랜드 선수들의 움직임을 거론하며 "선수들이 팀 조직력을 살리기 보다는 개개인이 잘난 체 하기에만 바빴다"며 조직적이지 못한 잉글랜드 대표팀을 비꼬기도 했다. 이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대표팀 간의 대결이었다"며 독일의 조직력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오심으로 뺐긴 두 번째 골의 아쉬움도 드러냈다. 전반 39분, 중앙에서 프랭크 램파드(첼시)의 중거리 슛은 그대로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서 들어갔다. 그러나 라리온다(우루과이)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지고 좋아했지만 골 판정이 떨어지지 않자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BBC도 "명백한 오심이었다. 2번째 골이 들어갔으면 경기 흐름이 달라졌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마누엘 노이어 독일 골키퍼(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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