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 김용범 CP가 구속 기소된 가운데, 첫 재판 일정이 잡혔다.
5일 재판부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PD와 김 CP, 보조 PD 이모 씨, 가요기획사 임직원 5명을 상대로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공판 준비기일은 공판 기일을 앞두고 증거나 향후 절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재판부는 이날 검찰 공소 요지,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이날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안 PD, 김 CP 등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검찰은 안 PD 등이 조작을 시인한 시즌 3, 4를 포함해 '프로듀스'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안 PD와 김 CP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보조 PD 이모 씨는 안 PD 등과 같은 혐의, 가요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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