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2관왕에 올랐다.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가 열렸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KBO리그 현역 선수들이 올 시즌 우수선수를 직접 선정하는 유일한 상으로, 2013년에 제정되어 올해 일곱 번째로 열렸다.
올해의 선수상은 리그 성적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비춰지는 품행과 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프로선수다운 모습과 선행 등을 보인 박석민으로 선정됐다.
박석민은 대리 수상한 김찬형을 통해 "프로야구에서 많은 상들이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항상 함께하는 동료들이 주신 상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라며 "선수 박석민이자 사람 박석민으로 좋은 일에 더 앞장서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프로야구선수는 야구 실력보다 사람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다가오는 2020시즌에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야구장 밖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엿다.
한편 KIA 양현종은 넷마블 마구마구 게임 유저 투표를 통해 선정된 스타플레이어상과 함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다. 양현종은 "선수들의 투표로 받는 상이라 어떤 상보다 소중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기선수상에는 키움 서건창, 기량발전상에는 배제성이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상에는 NC 김태진이 이름을 올렸고, 올해의 야수상에는 NC 양의지가 선정됐다.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
△퓨처스 선수상= 박종기(두산), 김은성(키움), 최준우(SK), 강정현(LG), 서호철(NC), 이상동(KT), 강이준(KIA), 박용민(삼성), 문동욱(한화), 최하늘(롯데)
△스타플레이어상=양현종(KIA)
△재기 선수상=서건창(키움)
△기량 발전상=배제성(KT)
△올해의 신인상=김태진(NC)
△올해의 투수상=양현종(KIA)
△올해의 야수상=양의지(NC)
△올해의 선수상=박석민(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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