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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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월드컵 첫 골 넣고 또 울까?

기사입력 2010.06.25 18:06 / 기사수정 2010.06.25 18:0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가와사키)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터트릴까.

북한 대표팀은 25일 23시(이하 한국시간)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G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2패를 기록중인 북한 대표팀의 16강 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정대세의 활약에 온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정대세는 브라질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식전 행사중 국가가 울러 퍼지는 동안 눈물을 참지 못하고 한없이 눈물을 흘렀다. 이것이 그대로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저 나가 정대세는 실력을 넘어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북한 대표팀은 지난 21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7로 대패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정대세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대세는 2경기 동안 총 19km를 뛰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상대적인 열세인 북한 대표팀의 볼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중앙서클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 다시 연결하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역시 스트라이커답게 2경기에서 슈팅도 9개를 터트렸고 그 중 유효 슈팅은 3개였다. 그러나 아직 골이 없다.

이러한 정대세가 이번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월드컵 무대 첫 골을 노린다. 코트디부아르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북한전에서 7골 이상 터트리고 포르투갈이 브라질에 대패해야 한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물건너간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서는 명예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모습이 예상된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북한 대표팀은 먼저 수비를 튼튼히 한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도 있는 정대세 입장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한판 대결이다. 정대세가 빠른 돌파와 정확한 슛으로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릴지 기대된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볼 다툼 중인 정대세 ⓒ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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