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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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FIFA가 선정한 MOM

기사입력 2010.06.25 06:39 / 기사수정 2010.06.25 06:39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일본 축구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일본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로얄 바포갱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점을 거둔 일본은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최고의 수훈 선수는 혼다였다. 혼다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선제골로 일본에 손쉬운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덴마크가 볼 점유율을 높여 가면서 일본을 압박했지만 일본은 중앙 수비를 촘촘히 다지며 막아냈고 혼다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혼다는 전반 17분, 덴마크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직접 왼발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다. 강한 발목 힘과 순간 임팩트로 무회전 슛을 날렸고 이는 덴마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혼다는 또한 후반 35분, 오카자키 신지(시미즈 S 펄스)의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FIFA가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혼다는 2개의 슈팅밖에 날리지 않았지만 11km를 뛰며 시종일관 덴마크 수비진을 당황케 하였다. 직접 슈팅보다는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자신에게 쏠린 수비의 시선을 지혜롭게 넘어갔다. 70%가 넘는 높은 패스 성공률과 80%의 롱패스는 그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린 중요한 경기였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언론사인 스카이스포츠(http://www.skysports.com) 역시 이날의 수훈 선수로 혼다를 선정하며 '프리킥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붙였다.

원정 최초 16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은 오는 29일 23시, F조 1위로 16강에 오른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혼다 케이스케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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