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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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서효림 "♥정명호, 사진 맘에 안 든다고…20년 전 사진 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8 06:50 / 기사수정 2019.11.28 00: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효림이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나 혼자 한다' 특집으로 서효림, 김동완, 박지윤, 지숙이 출연했다.

서효림은 12월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 소식을 전한 후 처음으로 방송에 직접 출연했다.

이날 서효림은 "'라디오스타'에서 섭외 연락이 왔을 때, '금손이시고…'라고 얘기했었는데, 제가 말도 안된다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서효림은 앞서 김수미가 방송을 통해 "아들의 결혼식을 청계천에서 하고 싶다. 청계천에서 국수 말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줄 것이다. 축의금은 만원 씩만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사실 저와 상의가 없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효림은 "저도 화려한 웨딩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게 좋긴 하다"고 말했고, 이에 김국진이 "그럼 청계천 아니냐"고 하자 "제 결혼식을 보고 싶지 않은 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또 '열애설 보도 후 남자친구에게 울화통이 났다는데?'라는 물음에는 "제가 활동하면서 제 사생활 기사가 처음 났다. 당혹스럽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았다. 그런데 마침 그 때 K방송사 연예프로그램에서 저희 소식을 전하더라. 저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힘들어하는데 남자친구는 혼자서 계속 '잘 나왔다'며 그것을 돌려보더라. 기사도 계속 찾아 본다"고 남자친구의 모습을 얘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지윤이 "사랑꾼이다"라고 하자, 서효림은 "관종"이라며 말끝을 흐려 다시 폭소를 안겼다.

또 서효림은 "남자친구가 부탁한 것이 있다. 기사 속 사진이 옛날사진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래서 사진을 한 장 갖고 왔다"고 조심스레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여줬고, 20년 전 사진이라는 것을 안 MC들과 다른 게스트들은 "잘 나오긴 했다. 그런데 이 사진을 쓰면 서효림 씨가 연하와 결혼한 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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