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유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뻔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나고 자랐다. 9살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해 2014/15 시즌에 성인팀 데뷔에 성공한 '맨유 성골'이다. 팬들도 린가드의 처음 등장 당시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실망으로 바뀌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린가드는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극심한 부진을 겪고있다. 이 기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4골 2도움이다. 그나마도 작년 12월에만 기록한 수치다.
린가드는 최근 맨유의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린가드는 "많은 클럽이 나를 데려가길 원했다. 하지만 난 맨유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 그리고 크루FC가 내게 관심을 보였다"라며 지금과 다른 인기를 전했다.
린가드의 마음을 굳히게 한 건 사진 한 장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린가드는 "1살 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 난 7살 때 테스트를 봤고, 9살부터 맨유에서 뛰었다"라고 말했다.
린가는 현재 맨유 소속으로 183경기에 나와 29골을 기록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