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경찰이 양준혁에 대한 비방성 글을 유포한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했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용인 서부경찰서는 SNS에 전 야구선수 양준혁에 대한 비방성 글을 올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형법상 협박죄의 혐의로 피소된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잠을 자고 있는 사진과 함께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구강XX 강요부터 당신은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A씨는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갔고, 양준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로고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양준혁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며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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