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대한외국인’에 트로트계 선후배들이 총집합했다.
2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트로트계의 대부 설운도, 차세대 트로트 퀸 정미애,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트로트 붐이 일면서 트로트계의 대선배 설운도 역시 각종 예능 출연과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MC 김용만이 근황을 묻자, 설운도는 “요즘 한가하다. 푹 쉬고 있다”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제가 콘서트나 디너쇼를 잘 안 하는데 내년에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또한 ‘미스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차세대 트로트 퀸 정미애도 마침내 퀴즈에 도전한다. 앞서 ‘미스트롯’의 송가인, 홍자 등 화제의 인물 5인이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바 있었다. 정미애는 당시 퀴즈 결과에 대해, “예상외로 가인이가 빨리 떨어졌다. 홍자는 평소에도 성격이 침착하다. 그래서인지 문제를 잘 풀어서 우승까지 간 것 같다”며 결과를 분석했다. 이에 MC 김용만이 본인은 오늘 몇 단계를 예상하냐 묻자 “1단계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된다”며 퀴즈 도전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이크 앞에서는 180도 변신, 싱크로율 100% 이선희 모창을 선보이는가 하면, 설운도의 명곡 ‘잃어버린 30년’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에 원곡 가수 설운도는 “가슴을 후벼 판다(?)”는 심사평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다.
트로트계의 유일한 쌍둥이 가수 윙크는 분간하기 힘든 닮은 모습으로 등장부터 대한외국인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혼란스러워하는 출연자들을 위해 언니 강주희는 “언니는 오이처럼 길쭉하고 동생은 동글동글 감자처럼 귀엽다”며 쌍둥이 구별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동생 강승희는 “얼굴과 목소리가 똑같아 언제든지 서로 대타가 가능하다”며 쌍둥이의 장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과연 쌍둥이 파워(?)로 우승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외국인 팀에서는 이란 출신 호다와 아프가니스탄 출신 비다, 일명 ‘호비다’를 1,2단계에 배치해 쌍둥이 자매에 맞설 예정이다. 또한 한국 거주 20년차, 연세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 중인 핀란드 출신 레오란타를 새롭게 합류해 전력을 보강했다.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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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