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3 10:17 / 기사수정 2010.06.23 10:1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허정무호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 상대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우루과이와의 한판 대결에 허정무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집중력으로 나타났다.
허정무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예선 전적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허정무호에 가장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실제로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허용하는 장면은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순간 칼루 우체(알메리아)를 놓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허정무호는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3명의 공격수(에드손 카바니,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수아레스)를 막기 위해서는 공과 사람, 그리고 공간까지 시야를 넓히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집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비진에서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경우 대량 실점까지 허용할 수 있을 만큼 우루과이의 스리톱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이에 수비진의 맏형 이영표(알 힐랄)를 중심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필요가 있다. 허정무호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먼저 위치를 선점할 필요가 있고 우루과이의 스리톱에 공이 가더라도 끈질긴 몸싸움으로 상대를 괴롭혀 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허정무호는 오는 26일 23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사진=우루과이 축구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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