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어머니 건강걱정에 눈물 흘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이 어머니 나나와 사진촬영을 하다 눈물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샘 해밍턴은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 소버린 힐에서 가족사진을 찍고는 어머니 나나의 독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샘 해밍턴은 독사진 촬영을 준비하는 나나를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윌리엄은 "아빠 울어?"라고 물어봤다. 샘 해밍턴은 눈에 뭐가 들어가서 그렇다고 둘러댔다.
샘 해밍턴은 인터뷰 자리에서 뇌 질환으로 어머니가 쓰러지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속내를 전하며 어머니의 독사진을 제안한 이유도 얘기했다. 어쩌면 이 모습이 마지막일 수도 있기에 어머니의 영정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고.
샘 해밍턴은 "갑자기 건강했던 그 모습이 무너지니까. 멀리서 제가 아무 것도 해드리지 못하고"라며 울먹였다.
샘 해밍턴의 눈물을 눈치 챈 나나는 "난 괜찮다"고 얘기해준 뒤 아들 부부를 안아줬다. 샘 해밍턴은 "엄마 건강해야 돼요"라고 했다. 이에 나나는 "나 사실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나나는 "아픈 뒤 처음으로 샘을 안아줬다"며 "다시는 샘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샘은 여기에 없었으니까"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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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