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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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 "고려인 강제 이주, 지옥 같았던 열차"

기사입력 2019.11.24 21:5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강제로 이주 당한 고려인의 삶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15회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의 삶에 관해 말했다. 설민석은 "스탈린 정부가 강제 이주하란 명령을 내린다. 1937년 9월 9일부터 3개월 동안 20만 명을 강제 이주시킨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이었다. 급작스럽게 이주를 하다 보니 옷도 못 챙기고 쫓기듯이 갔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열차가 가축수송용 열차였다.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끌려온 노예선처럼 좁고 춥고 불결한 곳에 구겨져서 타게 된다. 화장실도 부족해서 오물이 쌓였고, 추위와 배고픔에 목숨을 잃어갔다. 그럼 가족의 시신을 기차 밖으로 던지고, 조용히 숨죽여 울어야 했다. 기차 안에서 죽어간 사람만 550여 명"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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