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승리를 거뒀음에도 첼시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28을 기록하며 첼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을 첼시였다. 전반 21분 은골로 캉테가 긴 패스를 보고 박스 안으로 쇄도해 들어가 직접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반격했다. 전반 29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패스가 수비를 맞고 케빈 데 브라위너 앞으로 흘렀다. 브라위너는 침착하게 조르지뉴를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주마의 발에 맞고 굴절 돼 골로 연결됐다.
37분엔 리야드 마레즈가 날았다. 마레즈는 왼쪽 측면에서 볼을 이어 받은 뒤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그리곤 반대편을 보고 왼발 슈팅을 때려 역전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리버풀에게 일격을 당한 뒤 첼시를 상대로 만회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첼시는 리그 6연승이 좌절됐다. 하지만 맨시티에 뒤지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여전히 유력한 TOP 4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과르디올라도 감탄했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후반전은 우리의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첼시에게 고전했다. 첼시는 패스 길과 빈 틈을 읽을 줄 아는 팀이다. 정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고백했다.
이어 "첼시는 정말 믿을 수 없는 팀이다. 첼시는 지난 20년 동안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6~7년 동안에는 우리가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전에는 첼시가 최고였다"라고 칭찬했다. 과르디올라는 "첼시는 젊은 감독을 선임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 첼시는 패하지 않고,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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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