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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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꼭 지킬게"...이정후, '절친' 김성훈 비보에 애통한 심경

기사입력 2019.11.24 12:03 / 기사수정 2019.11.24 13:4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절친을 먼저 떠나보낸 이정후(21, 키움 히어로즈)가 SNS에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김민호 기아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이자 한화 이글스의 촉망받는 투수였던 김성훈(21)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광주 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발을 헛디뎌 실족사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었다.

한화의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평가 받았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이정후가 SNS에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참 같은 게 많았어. 커 오는 환경, 커 카는 과정. 내가 너네 팀과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을 당했어도 가장 먼저 걱정해준 친구. 너와 같이 이야기 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그런 시간들이 나에겐 더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야"라고 전했다.

이어 "삼진 잡겠다, 안타 치겠다, 너랑 이야기 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나는 더 이상 너랑 대결을 할 수가 없네? 우리가 아버지들보다 더 유명해지기로 약속 했잖아. 더 이상 우리의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 난 이제 누구랑 얘기해?" 라며 절친한 친구의 비보에 가슴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같이 있는 게 당연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 게 슬프다. 우리가 했던 약속 꼭 지킬게 고마워 내 친구 보고싶어"라며 말을 맺었다.

sports@xportsnesw.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정후 SNS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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