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응원할까? 아르헨티나를 응원할까?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대한민국의 16강 항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민국이 사상 첫 월드컵 16강을 향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더반스타디움에서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예선 3차전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다. 왜냐하면 같은 시각 폴로크와네 피터모카바 스타디움에서는 우리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그리스와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우리가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중 누구를 응원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과연 경우의 수에 따른 우리의 응원팀은 어디인가 알아보도록 하자.

아르헨티나의 승리= 대한민국 16강 80%

현재로써는 대한민국의 16강을 바란다면 그리스보다 아르헨티나를 응원해야 한다. 경우의 수가 더 넒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기게 될 경우 대한민국은 그리스가 득점한 것 만큼 득점을 해야 하는데 만약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큰 점수 차로 이길 경우에는 우리의 16강 진출은 더욱 희박해진다. 게다가 아르헨티나가 전력의 핵인 리오넬 메시(23, FC 바르셀로나)와 곤잘로 이과인(23, 레알 마드리드)등 베스트 멤버를 투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스가 큰 점수차로 이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80퍼센트 이상이 된다. 단, 대한민국이 나이지리아에 패한다면, 나이지리아가 조 2위가 되며 16강에 진출하게 되고 대한민국은 그대로 탈락의 수순을 밟게 된다.

아무리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는다고 해도 대한민국은 반드시 나이지리아를 잡아야 한다라는 1차조건이 깔려있다.

대한민국의 탈락 또는 진출을 판가름할 B조 조별예선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 동시에 킥오프 된다.

[사진= 아르헨티나 (C) Gettyimages/멀티비츠]


반재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