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37, 38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어머니 조정숙(이정은)의 신장질환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조정숙이 투석을 받는 동안 의사를 만나 신장이식 수술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알고 보니 조정숙이 앓고 있는 신장질환은 자식에게 유전될 확률이 50%로 드러났다.
동백은 그제야 조정숙이 자신을 찾아와 소금, 간장 등의 짠 음식들을 먹지 말라고 한 것인지를 알았다. 동백은 유전될 확률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도 망설임 없이 조정숙에게 신장을 떼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조정숙이 투석도 받지 않은 상태로 사라졌다. 황용식(강하늘)이 조정숙을 모텔에서 발견했다며 동백을 찾아왔다. 동백은 경찰차를 타고 가면서 조정숙이 남긴 편지를 읽었다.
조정숙은 편지를 통해 그동안 동백에게 말 못한 사연을 전하며 마지막 부분에서 "이제와 이런 얘기를 너한테 하는 이유는 용서 받자고 하는 게 아니라 알려주고 싶어서다. 너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버림받은 7살로 남아있지 마. 엄마는 널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했다"고 했다.
그 사이 경찰차가 병원 앞에 도착했다. 먼저 차에서 내린 황용식은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동백은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차에서 내려 응급실 쪽으로 걸어가더니 괴로워하며 눈물을 쏟았다.
황용식은 까불이가 박흥식(이규성) 아버지로 밝혀진 상황에서도 뭔가 의심스러운 듯했다. 황용식은 박흥식 아버지의 자백을 받아내면서 그동안의 범행이유를 모두 알아냈다. 박흥식 아버지는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하면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박흥식 아버지는 향미(손담비)의 경우 동백인 줄 알고 죽인 것이라고 했다. 황용식은 왜 동백을 노린 것인지 물어봤다. 박흥식 아버지는 동백을 두고 "사람을 자꾸 긁는다"라고 했다.
황용식은 박흥식 아버지 측에서 정신과 진료기록을 빌미로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과 별개로 까불이가 달게 벌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종영을 앞두고 지난 방송에서 나왔던 향미의 식도에서 발견된 형체가 없는 샛노란 것의 비밀이 드러나지 않아 까불이에 대한 반전이 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