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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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베일에 쌓였던 지하철 유령, 메뚜기떼 멤버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9.11.19 22:5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지하철 유령의 정체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0화에서는 유령(문근영 분)과 고지석(김선호) 지하철 유령을 만나러 간 최미라를 구하러 나섰다.

 

이날 최미라를 찾아 문성역 통제구역을 살피고 있었던 유령과 고지석은 통제구역 안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문을 뜯고 진입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청소부 휴게실로 바뀐 상황. 뒤늦게 시설 관리실로 달려간 유령과 고지석은 최미라가 와이어에 목이 감긴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유령은 사람들 틈 사이에 섞였을 범인을 찾아 지하철 내부를 살피기 시작했다.

 

유령은 막차를 안내하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황급히 플랫폼으로 내려갔다가 간발의 차로 막차를 놓치고 말았고, 다시 돌아와서는 최미라가 119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후 최미라의 병실을 찾아간 유령은 혼수상태에 빠진 최미라의 손을 붙잡은 채 "죽지 말아라. 당신이 그놈 얼굴 하는 유일한 사람이다. 벌써 다섯명이나 죽었는데 그냥 이렇게 무책임하게 죽으면 안 된다"라고 중얼거렸다.

 

그날 밤. 유령은 김우혁의 도움으로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어 유령과 김우혁은 지하철 유령의 은신처를 발견하게 됐고, 숨겨진 승강장에서 지하철 유령의 은신처를 발견하게 됐다. 유령은 "우리 유진이 지갑이 있느냐. 우리 유진이는 어디 있겠느냐. 여기 숨어 있다가 불 꺼진 새벽이 되면 여기 있는 터널로 다녔을 거다"라고 말했고, 김우혁은 "놈이 터널로 다녔다? 설마 했는데 유령씨 말이 맞았다. 일단 훔치고, 이 중에 타깃을 골랐을 것 같다. 지하철 유령은 소매치기이지 않았겠느냐"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유령과 김우혁은 지하철 유령이 남겨놓은 지갑과 더불어 수상한 아이 구두를 발견했다. 유령은 "날 죽이지 않은 이유가 이 옷 조각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터널에 들어간 사실을 고지석에 들키게 되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령은 김우혁에게 "스크린도어 책임자가 고 반장님이라서 이 사실이 알려지면 안 된다. 어차피 열차 다니면 그 공간은 누구도 접근 못한다. 광수대가 수사 들어가서 그때 처음 발견한 걸로 해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우혁은 고지석이 불같이 화를 내자 "그냥 말하자. 동생 때문이라는데 그거 이해 못 할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유령은 끝까지 비밀을 지키길 원했다. 특히 유령은 하마리로부터 광수대 합류 제안을 받게 됐고, 고지석이 "내가 처음부터 가라고 하지 않았느냐. 나의 못난 모습, 밑바닥 모습도 다 보고 내 옆에 붙어 있겠다고 해서. 나 혼자 착각... 근데 그게 다 광수대 가려고? 그게 다냐. 진짜 그게 다냐"라고 묻자 "그게 다였나 보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유령은 광수대로 들어갔지만, 하마리는 다른 동료들이 보는 상태에서 동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그것은 바로 실수로 동생을 놓쳤다고 말했던 유령의 진술과는 달리 유령이 동생 유진을 둔 채 지하철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 하마리는 "수사를 하다 보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보이는 순간이 있다. 네가 동생을 놓쳤다고 말하던 순간처럼. 장애 있는 동생을 버리고, 살인사건이네 어쩌네 하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로 보이지 않겠느냐. 네 의견 처음부터 무시한 것 아니었다. 동생 버리고 미쳐버린 것 같아서 이 영상 공개하는 거 끝까지 참으려고 했다. 동생을 버린 것도 너고, 죽게 만든 것도 너다"라고 독설했다. 

 

하마리의 행동에 유령을 바라보는 형사들의 눈초리는 180도 달라졌다. 하지만 유령은 꿋꿋이 하마리와 함께 수사를 해 나갔고, 지하철 유령이 메뚜기 떼 사이에 있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반면, 유령과 고지석은 경찰청장으로부터 터널에 들어간 사실을 들키게 됐고, 고지석은 유령과 함께 터널에 들어갔다고 밝혀 정직 3개월이라는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반면, 지경대 형사들은 지하철 유령이 찍힌 CCTV 영상을 보던 중 그가 지난번 유령의 뒤를 쫓아다녔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영상을 본 고지석은 당혹스러워했고, 이 청취한 음성 메시지가 왔다는 문자를 확인했다가 유령이 남겼던 메시지를 듣게 됐다. 유령이 자신과 계속 파트너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고지석은 뒤늦게 유령의 쌍둥이 동생이 지하철 유령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황급히 유령을 향해 뛰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메뚜기 멤버들 중 해리성 인격 장애를 가진 인물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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