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의 지역지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드)를 영입함으로써 얻는 장점을 소개했다.
산초는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 2000년 생의 어린 나이로 이미 도르트문트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대표팀 내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다음 달 2일 발표되는 2019 코파 트로피(U21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많은 팀이 산초를 향해 '당연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리버풀은 산초와 강력하게 연결되는 팀 중 하나다. 산초가 지금 당장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를 밀어낼 수는 없지만, 머지않아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산초의 영입이 마네, 살라, 피르미누에게 좋은 여러 이유"라는 흥미로운 글을 게재했다.
첫 번째 이유는 산초의 실력과 다재다능함이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실력을 증명했다. 오른발잡이인 산초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리버풀 에코는 산초의 어시스트 능력에 주목했다. "산초는 18골을 넣는 동안 2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정력을 키워야 하지만 클롭은 공격수를 만드는데 유능한 사람이니 걱정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산초가 가진 찬스메이킹 능력에 득점력까지 갖춰지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어시스트 기댓값(Xa)를 언급하면서는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1500분 넘게 소화한 선수 중 Xa 수치 4위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이유는 산초의 어린 나이다. 이 매체는 "마네와 살라는 27살이고, 피르미누는 28살이다. 아직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분명 하락세가 올 것"이라면서 "산초의 합류는 이들의 기량 하락으로 인한 공격력 약화를 막을 수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리버풀이 산초의 엄청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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