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전 감독 팀 셔우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아닌 선수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졌다.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승 5무 4패로 14위에 그쳐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선 조 2위에 올라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2-7 참패를 당하는 등 전체적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 4위,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남긴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성이 나돌고 있다. 영국 현지의 복수 매체는 1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포체티노의 후임을 물색 중이다. 후보로는 에디 하우, 율리안 니겔스만, 카를로 안첼로티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셔우드는 토트넘 선수단에게 쓴소리를 가했다. 셔우드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팀이 위기일수록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 선수 몇몇은 숨어있다"라며 "나는 팀이 부진을 겪는 상황이 포체티노 잘못이 아니라 선수들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좋지 않으면 늘 변명하기 바쁘다. 3~4명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포체티노가 원하는 것은 팀에 오래 남아 있을 선수들이다"라며 선수의 안일한 태도가 포체티노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셔우드는 "포체티노 감독은 훌륭한 팀을 만들었다. 선수들은 단지 경기만 하면 된다"라며 포체티노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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