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메시는 역시 메시였다.
영국의 통계매체 스쿼카는 "공을 가지고 상대 선수를 헤집고 다니는 것만큼 좋은 광경은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1986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보인 환상적인 드리블을 언급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메시는 2007년 4월 헤타페와 경기에서 마라도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2006/07시즌부터 시작된 옵타(Opta)의 기록 측정 이후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을 시킨 이는 메시다. 이는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2006/07시즌 이후 무려 1,880번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57,2%의 확률을 기록했다. 성공률은 10위권 안에 드는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메시와 2위 아자르의 드리블 성공 횟수 차이는 무려 600이 넘는다.
메시는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선수다. 2004/0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이후 역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에서 698경기에 나와 612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137경기에서 69골을 기록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통산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발롱도르 5회, FIFA 올해의 선수상 6회 등 수많은 개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30대에 접어든 뒤로는 폭발적인 드리블을 앞세우기 보다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호날두는 5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메시와 차이는 2배가 넘었다. 드리블 성공률은 메시의 전 동료인 안드레 이니에스타였다.
드리블 성공 TOP 10 (2006/07부터 옵타 집계 기준)
1. 리오넬 메시- 1,880회(57.2%)
2. 에당 아자르- 1,220회(57.1%)
3. 프랭크 리베리- 939회(47.9%)
4. 세르히오 아구에로- 832회(46.6%)
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16회(44%)
6. 호아킨- 798회(50.9%)
7. 하템 벤 아르파- 770회(50.6%)
8. 안드레 이니에스타- 739회(60.9%)
9. 로베르토 피르미누- 736회(56.8%)
10. 네이마르- 734회(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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