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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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승점 1점이면 충분하다

기사입력 2010.06.18 07:57 / 기사수정 2010.06.18 07:5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원정 최초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에 필요한 것은 승점 1점으로 압축됐다.

허정무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이어 벌어진 그리스-나이지리아전에서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으며 허정무호에는 플러스 요인이 됐다.



현재, B조 선두인 아르헨티나는 2승(승점 6점)으로 16강행 진출이 유력해졌다. 최하위인 나이지리아가 2패(승점 0점)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그리스와 허정무호, 그리고 나이지리아가 조 2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리스와 허정무호는1승 1패(승점 3점)로 동률인 데다가 골득실마저 -1로 동률이다. 다득점 우세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이 조 2위를 기록중인 상황에서 허정무호는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이지리아에 승리하는 것이다. 허정무호가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거두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패하더라도 다득점과 골득실, 심지어 승자 승 원칙에 그리스보다 앞선다면 조2위가 무난해 보인다.

나이지리아에 비긴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허정무호가 나이지리아가 비기더라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면 조 2위로 16강 진출하게 된다. 만약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이기면 탈락, 비긴다면 골득실까지 따지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만 한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무너뜨릴 것으로 예상돼 허정무호는 나이지리아에 최소한 승점 1점 이상만 거두면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비해 나이지리아에 패한다면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 진다.

[사진=16강 진출의 경우의 수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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