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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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해바라기 이주호X이상, 아버지와 아들의 진솔한 이야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4 07:00 / 기사수정 2019.11.13 23:17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이주호와 아들 이상의 진솔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그룹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호는 "해바라기의 새 멤버를 소개하겠다"면서 "내 안에 이 친구가 있다가 나온 지 얼마 안 됐다. 내 안에 살아있는 하나뿐인 생명체다"라는 힌트를 전하면서 자신의 아들인 이상을 소개했다. 이주호의 아들인 이상은 14년차 가수이며 이주호가 직접 그룹 해바라기에 영입한 멤버였다.

공연을 마친 이주호 부자는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시간을 냈다. 갈매기에 먹이를 주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이내 자리를 잡고 요리를 해먹기도 하고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아들 이상은 "밖으로 많이 나오긴 하지만 공연을 다니다보니까 해운대에 가서도 바다를 못 보고 올 때도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렇게 한가로이 무언갈 쳐다본 적은 진짜 오랜만이네요"라며 즐거워했다.

자리를 옮겨 아들은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이주호는 "내가 아들을 해줘야하는데 거꾸로 됐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것도 잠시, 이내 등을 지고 기타 삼매경에 빠졌다. 그러자 이상은 "저는 요리사고, 혼자 놀러오신 분 같지 않냐"며 허탈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기타를 치고 하모니카를 부는 아버지와 함께 즉석에서 듀엣을 선보였다.

또 이주호는 "아들이 아기의 심장소리를 듣고 왔다고 말했을 때는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며 "얘가 이제 아버지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까 내가 아버지였을 때보다 더 기쁜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은 "아기 심장박동수가 135bpm이었다. 그래서 '135'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만들려고 한다"며 아버지가 되는 기쁨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주호와 아내의 첫 만남 이야기도 짧게 공개됐다. 이상은 "아버지가 기타를 가르쳐주시고 어머니가 영어를 가르쳐주시겠다고 서로 하시면서 만나게 됐다고 어렴풋이 들었다"고 말하며 "어머니가 미국인이시다"라고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에 이주호는 "일부러 자세히 말은 안 해줬다. 내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으려고"하면서 웃었다. 이어 "나는 영어를 배우고 그 사람은 기타를 배우려고 했는데 서로 둘 다 못 배운 것 같다"며 말해 아들까지 웃게 만들었다.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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