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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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네가 지킬 수 없는 사람"…로운, 김혜윤 죽음 알았다

기사입력 2019.11.13 21:09 / 기사수정 2019.11.13 22: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이 자신의 불행한 운명을 예감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25회에서는 은단오(김혜윤 분)가 하루(로운)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는 전 작품의 기억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꼈고, 은단오는 "과거가 어떻든 그건 아무 상관없어. 이미 다 끝난 이야기잖아. 전 작이 어떻든 무슨 상관이야. 우린 지금 여기서 작가가 정한 운명을 바꿔가고 있는데. 확신해. 처음 널 봤을 때부터 난 알았어. 네가 내 운명을 바꿔줄 수 있다고"라며 위로했다.

이때 은단오는 갑작스럽게 떠오른 콘티를 통해 자신이 수술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은단오는 '내가 죽어?'라며 당황했다.



또 하루는 전 작품에서 백경(이재욱)이 왕이 되기 위해 은단오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하루는 진미채(이태리)를 찾아갔고, "능소화 그 책. 지금 우리가 있는 세계가 그 책의 내용대로 움직이고 있는 거 아니죠. 아니라고 말해요. 안 돼. 내 기억이 그 공간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라며 추궁했다.

진미채는 "반복되고 있겠지. 네가 그렇게 간절해보이는 건 은단오의 죽음을 봤기 때문인가. 능소화에서처럼 비밀에에서도 그 아이의 마지막은 막을 수가 없어"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진미채는 "너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어. 역할을 이야기를 거스르려 했던 사람"이라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진미채는 "이야기가 틀어지면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게 되고 작가 앞에 굴복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 은단오의 스테이지를 바꾸면 그의 이야기만 변하지 않아. 그 스테이지에 관련된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들도 결국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거야. 은단오는 애초에 네가 지킬 수 없는 사람이야"라며 경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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