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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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미래' 호드리구 "호날두 대체라는 압박감, 받고 싶지 않아"

기사입력 2019.11.13 15:56 / 기사수정 2019.11.13 16:4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드리구가 '호날두 대체자'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호드리구는 2001년생으로 아직 18살이다. 그럼에도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1군 무대를 밟았고, 이번 주에 있을 아르헨티나와 한국과 경기에 브라질 대표팀으로 부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1군에 합류한 호드리구는 지난 9월 25일 오사수나와 있었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곤 약 1분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호드리구는 10월 10일 레네가스와 11라운드에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주 6일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였다. 터키의 갈라타사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골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기록하며 만 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이에 팬들과 언론은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팬들은 "호날두의 뒤를 이을 최고의 재능"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이 관심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호드리구는 13일 브라질 대표팀 공식 회견 자리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경기하는 것을 꿈꿨지만 그가 떠나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를 대체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고싶지 않다"라며 자신에 쏠린 집중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호드리구는 몇 경기 뛰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은 특별한 기억이었다.

호드리구는 "이러한 일들이 이렇게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면서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챔피언스 리그에 데뷔하는 것을 꿈꿨다. 해트트릭 후 그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정말 특별했다"라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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