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0.21 07:33 / 기사수정 2006.10.21 07:33
부폰의 에이전트인 파버리는 영국의 대중지 <더선(The Su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첼시 구단주 아브라히모비치의 이적제안을 의식하고 있다. 부폰이 첼시로 이적하는 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 그의 축구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 현재 부폰이 이탈리아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지만, 축구에 있어선 어떤 상황이라도 급변할 수 있다."라며 부폰의 첼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가 나간 지 얼마 후 또 다른 에이전트인 마르티나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폰의 이적은 없을 거라 주장했다.
그는 "유벤투스가 세리에 B로 강등된 이후 수많은 이탈리아 클럽에서 이적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부폰은 팀을 떠나지 않았고, 현재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또한, 부폰은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키워준 유벤투스에 보답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첼시가 부폰을 원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것은 체흐의 빠른 부상회복을 의미한다. 첼시 같은 빅 클럽이 세계 최고수준의 골키퍼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첼시의 영입제안을 거절한다는 것은 어느 팀에 있어서나 거절하기 힘든일이다." 라고 말하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부폰을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개골 함몰이라는 중상을 당한 체흐는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자구단 첼시에 있어는 체흐를 대신 할 만한 대형 골키퍼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부폰의 유벤투스 잔류 의지는 매우 강하며, 유벤투스는 현재 세리에B 초반 여섯 경기중 다섯 경기를 승리, 내년 세리에A로의 승격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또한, 부폰이 첼시로 이적하더라도 부상에서 복귀한 체흐와의 주전경쟁은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부폰의 첼시 이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부폰의 에이전트 파브리의 말처럼 어떠한 상황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첼시와 부폰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많은 축구팬은 주목하고 있다. [사진ⓒ피파월드컵 공식홈페이지]
'당신의 꿈을 이뤄 드립니다' 스포츠기자 사관학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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