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1.12 20:40 / 기사수정 2019.11.12 20:40
이날 방송에서는 복수의 시작에 앞서 남편이 화장된 곳에 한유진을 데려간 차미연은 "너 두고 안 좋은 생각 많이 했어"라고 운을 뗐다. 한유진은 "엄마 힘들었던 거 이해해요"라며 정미애를 다독였다.
이어 차미연은 "명호씨, 우리 왔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나도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어. 오래 걸린 만큼 당신하고 우리 애기 억울한 거 강물에 다 씻어내게 해줄게. 유진이랑 나 지켜봐줘"라고 말했고, 한유진은 "아빠, 유진이에요. 이제 엄마랑 제 걱정은 마세요. 앞으론 제가 엄마 지켜드릴거니까"라고 말해 복수의 결의를 다졌다.
이 가운데 한유진은 데니 정(이해우)과 함께 익선동 나들이에 나섰다. 이내 한 가게 앞에 멈춰 선 한유진은 구해준과의 3년 전 추억을 떠올렸다.
서울 구경을 다녀온 데니 정이 차미연에게 "구해준이 3년 전에 만나던 여자가 있었다고 한다. 사귄 건 아니고 그냥 잠깐 만난건데, 그 여자가 종적을 감춰서 방황하다 홍세라를 만나고 약혼을 하게 된거다"라고 말하자 그 여자가 자신임을 알아챈 한유진은 "그 여자가 중요하냐"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데니 정은 "구해준을 흔들 수 있는 카드는 많을 수록 좋은 거 아니냐"며 자신의 의중을 표했고, 한유진은 "하지말라니까"라고 소리치며 "괜히 시간 낭비 하지 말자"고 민감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차를 타고 가다 한유진을 길가에서 본 구해준이 그녀가 머물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는 모습이 전해졌다. 결국 마주친 두 사람, 구해준이 "제인"이라고 불렀지만 한유진은 "누구세요?"라고 되물으며 구해준을 모른 척 했다. "저 구해준이에요. 3년 전 기차에서 만났던"이라고 말하자 "사람 잘 못 보셨어요. 놔요. 왜 이래요?"라고 쌀쌀맞게 말하며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가 모이게 했다.
'우아한 모녀'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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