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박주영이 아르헨전 승리 전략의 핵심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벌이는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의 승리를 위한 핵심선수는 박주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인정하는 강팀인 아르헨티나를 맞아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는 허정무호는 '선 수비 후 역습'전략을 펼치며 단단한 조직력으로 아르헨티나의 창끝을 막아낸 뒤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전에서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박주영은 아르헨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시되며, 그리스전에서 찍지 못했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파주NFC에서 산소방과 산소마스크로 적응하고 오스트리아와 루스텐버그 등 고지대에서 장기간 훈련하며 해발 1753m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뤄지는 고지대 경기에 대한 적응도 어느정도 끝난 상태.
아르헨티나의 주전 수비수들의 기동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 박주영이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린다면 득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인 스카이베트도 한국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우수 선수는 박주영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박주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예선부터 허정무호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박주영인만큼 아르헨전의 시원한 골로 허정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훈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