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이 최근 파비뉴의 활약에 웃고 있다. 파비뉴가 선발로 나오면, 리버풀은 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6분까지 3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3-1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 승리로 EPL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를 이어갔고, 2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리버풀의 이날 승리에는 파비뉴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파비뉴는 전반 6분 구석으로 꽂히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파비뉴의 선제골로 흐름을 이어가 3-1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파비뉴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그는 오른족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았다. 리버풀에선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중앙 수비수가 붕괴 됐을 땐 종종 중앙 수비수로 나서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제는 '무패의 상징'으로 불려도 무방하다. 영국 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파비뉴가 선발 출전한 리그 31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26승 5무를 기록하며 80%가 넘는 승률을 자랑했다. 스쿼카는 "승리의 등대지기'라며 극찬했다.
영입 초반 당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이제는 리버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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