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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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언론, "토레스가 무릎을 꿇었다"

기사입력 2010.06.17 07:19 / 기사수정 2010.06.17 17:58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 1라운드 최대의 이변이 일어났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스위스가 스페인을 1-0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스페인이 스위스에 발목을 잡히며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에 스위스 언론은 "지능적인 경기였다"며 호평했다. 특히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 첫 승리를 월드컵에서 거둔 점을 강조했다. 스위스는 스페인에 18전 3무 15패로 절대적인 열세였지만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경기 후 스위스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16강이 보인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고 21일 칠레전을 준비하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또한, 스위스 인포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무릎을 꿇고 엎드린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그리고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띤 응원을 펼친 스위스 국민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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