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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정은, 차기작은 '드라큘라'…2년 만에 뮤지컬 컴백

기사입력 2019.11.11 06:50 / 기사수정 2019.11.11 00: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정은이 뮤지컬 ‘드라큘라’로 돌아온다.

11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조정은은 내년 2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캐스팅됐다. 2014년 초연 멤버인 그는 이번에도 드라큘라 백작이 기다려온 운명의 여인 미나를 연기한다.

지난해 5월 폐막한 뮤지컬 '닥터 지바고' 이후 공백기를 가진 조정은은 ‘드라큘라’를 복귀작으로 택해 2년 만에 무대에 선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컴백해 팬들의 기대를 자아낼 듯하다.

조정은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2014년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미나 역을 맡은 뒤 연기를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기가 재밌는 걸 처음 느꼈다”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큘라’는 죽음을 초월한 드라큘라 백작의 사랑을 담은 뮤지컬이다. 1987년 발표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람 스토커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2004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했다. 국내에서는 2014 첫 선을 보였고 2016년에 2주간 공연했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은은 2002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해 뮤지컬 ‘닥터지바고’, ‘모래시계’,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드라큘라’,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맨 오브 라만차’, ‘피맛골 연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여자 배우상을 세 번 받는 등 사랑 받았다.

오는 19, 20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마주하다’라는 테마로 데뷔 17년 만에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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