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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끊어라"…'나의 나라' 장혁·안내상·김영철, 피의 전쟁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9.11.09 00:19 / 기사수정 2019.11.09 00:3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나라' 장혁과 안내상이 서로를 향한 칼을 빼들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1회에서는 서휘(양세종 분)를 다독이는 한희재(김설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전(안내상) 앞에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휘는 자신과 손을 잡으면 금병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사정문 앞 저자의 상권을 달라는 것. 과거 서휘는 이방원(장혁)에게 "살렸으면 책임지시오"라고 말한 후 쓰러졌다. 깨어난 서휘는 활 연습을 계속했고, 이방원은 "더는 무리다. 먼저 살고 후에 죽여라"라고 했다. 하지만 서휘는 "남전이 죽음을 두려워할 것 같소? 놈을 죽이는 것만으로 성이 안 차오. 남전이 피로 쌓아올린 세상, 내가 악랄하게 짓밟을 거다. 내 복수는 바로 그거요"라고 밝혔다.

이방원은 "남전이 꿈꾸는 나라는 허수아비가 왕인 나라다.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거다. 고려가 그렇게 망했다. 내 모든 악을 짊어져서라도 막을 것이야. 역사가 내 이름을 피로 새기겠지만 그게 무슨 대수냐"라고 밝혔다. 서휘는 "난 나라 대의, 그런 거 모르오. 난 남전만 부수면 그뿐이다"라고 했고, 이방원은 "모든 게 끝나면 넌 떠날 테지? 떠나는 날 맛난 술이나 나눠다오"라고 밝혔다.


남전은 회맹제가 끝나면 선위를 추천하고 대군을 몰살할 계획이었다. 종친들을 회유해야 했던 남전은 서휘에게 저자의 상권을 주고 서휘를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다. 서휘와 재회한 남선호(우도환)는 "용케 살았네? 네가 살아서 돌아오는 날 내 아비는 죽을 줄 알았다. 왜 죽이는 것만으론 성에 안 차?"라고 물었다. 그렇다는 말에 남선호는 서휘의 상처를 건드리며 "그 몸으로 네가 뭘 하든 결국 실패할 거야. 너와 나 어느 한쪽이 멈춰야 한다면 그건 너야"라고 설득하려 했다.

서휘는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그뿐인데, 네가 대신 한다고?"라고 했고, 남선호는 "내가 해야 대감은 패륜으로 죽은 아비가 되고, 역모로 죽은 신하가 된다. 내가 그리 만들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휘는 "내 나라는 이미 죽었는데, 패륜이고 역모고 무슨 상관이냐. 난 네 아비가 죽는 날 죽는다. 허니 선호야. 더는 막지 마라"라고 말했다.

남선호는 이성계(김영철)에게 종친 회맹제가 있었다고 고했다. 남선호는 "회맹제가 끝나면 선위를 주청할 거다. 이제 남전과 방원은 서로 죽고 죽이려 할 것이다. 전하께서는 그저 죽을 판을 깔면 된다"라고 밝혔다. 처음에 거부하던 이성계는 남선호 말대로 남전이 회맹제 후 선위를 말하고, 이방원이 침묵하자 세자와 남선호를 불러 "남전과 방원이 죽을 판 깔아야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남전이 먼저 움직였다. 척살대를 막은 서휘는 남전을 찾아가 "이제 너의 세상을 무너뜨릴 거다"라고 예고했다. 남전이 "30년을 피로 쌓아온 세상, 너 따위로 무너질까. 결국 살아남는 건 나고, 죽는 건 너다"라고 응수했지만, 서휘는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일뿐이다.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 알려주랴? 나를 위해 살고 죽어라"라며 남전이 과거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남전이 거부하자 서휘는 "허면 이제부터 봐둬. 내가 어떻게 너를 씹어먹는지"라고 밝혔다.

이성계는 잠행을 떠났고, 이를 안 이방원은 "아들을 죽이는 아비는 없다"라며 직접 이성계의 의중을 물어야겠다고 했다. 이성계는 이방원이 왔단 소식에 "일의 순서를 바꿔야겠다"라며 이방원을 만났다. 이방원이 "언제까지 절 이용만 하려 하실 거냐"라고 하자 이성계는 "그리 생각하니 그리 들리는 게다"라고 밝혔다.

이방원은 "그 선택 후회하고 원망, 또 원망한다"라며 인사를 올렸다. 이방원은 "이후로 흘릴 모든 피와 눈물은 모두 전하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허니 원망도 후회도 마십시오"라고 밝혔다. 힘겹게 돌아온 이방원을 본 서휘는 "애썼소"라고 말했다. 이방원이 이성계에게서 그토록 듣고 싶던 말이었다. 이방원은 "다리를 끊어라"라고 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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