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 마무리 투수 오카모토 신야(36)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마운드로 돌아온다.
1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이날부터 오카모토를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카모토는 지난 9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 세이브를 위해 등판했다가 신경현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팀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이후 그는 광주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채로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박종훈 감독은 "오카모토의 팔꿈치 근육이 뭉쳐있는 상태였다. 그동안 무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제 괜찮아져서 경기에 투입해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감독은 9일 한화전을 두고 "(홈런을 맞아) 중요한 게임을 놓치긴 했지만 오카모토에게 고마운 마음이 더 컸다. 승패와 관계 없이 1이닝 이상 던진 적도 종종 있었다"면서 구원 실패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를 감쌌다.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카모토는 23경기에 출장해 4승2패10세이브, 평균자책 2.39를 기록중이다. 유동훈(KIA), 손승락(넥센) 등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3위. 블론세이브는 네 차례 기록했다.
[사진 = 오카모토 신야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