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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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의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기사입력 2006.10.15 05:28 / 기사수정 2006.10.15 05:28

이성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성필 기자] 친정을 향해 한 골을 집어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 시킨 수원의 김대의는 경기 종료후 인터뷰에서 “합숙 훈련을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미소를 띄었다. 

김대의는 이날 경기에서 수원의 공격에 많은 공헌을 하며 3-0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두 번째 얻은 페널티킥 상황도 김대의가 이관우에게 밀어 준 패스였기에 가능했다.

그는 “그동안 득점이 없어 오늘 반드시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골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의 모든 경기가 중요” 하다며 차범근 감독과 같은 대답을 했다.

한편 김대의는 인터뷰 종료 후 골 넣었을 때만 부르지 말고 못 넣었을 때도 불러 달라며 농담을 하기도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사실상의 챔피언결정전이었는데 기분이 어떤가?

“이 경기를 위해 일주일 동안 합숙훈련을 했는데 주효했던 듯하다.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

-전남전에 패배하면서 13경기 무패 기록이 깨졌는데.

“전남과의 경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선수들 모두 더 노력했다”

-친정팀만 만나면 상당히 잘 한다?

“그런 것은 아니다. 성남과의 경기에 4경기 째 골을 넣는 것 같은데 오늘 몸 상태가 좋았다. 기분도 좋았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8경기 동안 득점이 없어 오늘은 반드시 골을 넣어야지 하고 생각은 했었다”

-우승이 가까워진 듯하다.

“오늘이 고비였는데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자만하면 안 되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부산과의 경기도 원정경기인 만큼 소홀히 생각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

-2004년 우승 선수들 가운데 몇 남지 않았다. 당시 선수구성과 차이가 있다면.

“당시 선수들은 지금 선수들에 비해 좋은 선수가 적었지만 노력을 더 많이 했다. 지금 선수들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당시 보다 더 많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줄게 것 같다”

-오늘 장학영과 일대일 대결을 많이 벌였다.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주문하기를 누가 이기느냐가 오늘 경기의 관건이라고 했다. 일단 경기에 공헌해서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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