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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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WC 데뷔골' 日 카메룬에 1-0으로 앞선채 전반 마쳐

기사입력 2010.06.14 23:48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리멸렬한  전반 가운데 '월드컵 데뷔'에 나선 혼다 케이스케가 일본의 첫 골을 터트렸다.

14일 밤 (이하 한국 시간) 브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하 남아공 월드컵) E조 2번째 경기에서 일본과 카메룬은 무기력한 45분을 보내던 가운데 전반 39분 혼다의 골로 일본이 앞서나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초반 양 팀은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긴 패스로 이어지는 위력 없는 공격으로 서로를 탐색했다.

전반 7분, 탐색을 마친 카메룬은 사무엘 에투가 일본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웨보에게 연결해줬고, 다시 패스가 이어지며 일본의 골문 바로 앞까지 공이 흘러갔지만 골로 만들지는 못했다.

이어 카메룬은 전반 10분 경에 일본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또 한번의 기회를 맞았지만, 일본의 하세베가 걷어내고 말았다.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던 가운데 전반 20분, 일본은 하세베의 킥이 카메룬의 골문으로 날아가며 카메룬의 골키퍼인 술리마누가 잡으려 했지만 공을 놓치고 말았다.

골문 근처에서 보고 있던 혼다가 달려들어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 대신 카메룬 골키퍼와 부딪혔고 부심은 오쿠보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골에는 실패했다.

전반 30분 일본의 가와시마 골키퍼가 날아오는 공을 잡다가 같은 팀의 나가토모와 부딪히면서 일어나지 못하는 듯 했지만,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양 팀은 전반 내내 단 한개의 코너킥도 없이 지지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이어갔지만, 골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지리멸렬한 경기 가운데 드디어 골이 터졌다. 전반 39분 마츠이가 올려준 공을 혼다가 받았다. 순간 혼다를 놓친 카메룬의 수비는 골문 앞에 서있던 혼다를 막지 못했고, 결국 일본은 그토록 원하던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일본은 예상했던대로 혼다 케이스케가 원톱으로 출전하며 그동안 부진했던 공격을 타개하려 노력했고, 결국 그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혼다가 골을 넣기는 했지만 썩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긴 패스는 정확성이 떨어졌고, 짧은 패스도 마찬가지였다.

무기력한 경기력은 카메룬도 비슷했다. 중원에서 이어지는 패스는 깔끔했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허리와 공격진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양 팀 모두 허리에 집중한 나머지 좁은 지역에 촘촘히 모여 공을 빼앗는 것에 급급했다.

전반은 1-0으로 일본이 앞선 가운데 마친 가운데 마쳤다.

[사진=혼다의 골을 알리는 FIFA (C) FIFA 캡쳐]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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