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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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대체' 아닌 '또 다른 주전' 허경민의 공수 맹활약

기사입력 2019.11.06 21:5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허경민이 프리미어12 첫 경기 공수에서 펄펄 날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국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호주와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9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일과 2일 열렸던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3루수는 2경기 모두 최정이었다. 한국시리즈로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허경민은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해 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본 대회에서는 최정이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면서 허경민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모든 선수가 베스트9"이라는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허경민 역시 라인업 가장 마지막에서도 반짝이는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4회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한국이 3-0으로 앞선 6회에는 2사 1·2루에서는 중전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3루를 지켰다. 1회부터 티모시 케넬리의 타구를 직선타 처리한 허경민은 8회에도 로건 웨이드의 어려운 바운드의 땅볼을 낚아채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다만 허경민은 8회 투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으면서 경기를 일찍 마감한 것이 아쉬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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