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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F1 캐나다 GP 우승

기사입력 2010.06.14 11: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F1의 타이거 우즈'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이 2010 포뮬러 원 그랑프리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9 시즌 챔피언인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도 팀 동료인 해밀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르너브 서킷에서 열린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8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 해밀턴은 폴투윈(Pole to Win, 예선전에서 1위로 폴(Pole)을 잡은 드라이버가 결선에서 승리함)을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해밀턴은 총 305.270㎞의 질 빌르너브 서킷을 1시간 33분 53초45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해밀턴은 포인트 순위 1위까지 장악하며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질주에 나섰다.

해밀턴에 이어 팀 동료 젠슨 버튼 역시 2.2초 차로 2위를 차지하면서 소속 팀인 맥라렌에 시즌 세 번째 원투승을 안겼다. 레드불과의 접전이 예상되었던 맥라렌은 이번 경기로 시즌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이 날 경기는 맥라렌의 강력한 무기인 스피드가 빛을 발했다. 맥라렌은 직선 구간에서 강점을 지닌 F-덕트 기술을 살려 무서운 스피드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에 경쟁을 펼친 레드불 레이싱은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하는 전략으로 반전을 꿈꿨으나 끝내 맥라렌을 따라잡지 못하고 포디엄 입성에 실패했다.

'페라리 에이스'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도 맥라렌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캐나다GP의 포디엄에 역대 월드 챔피언 세 명(2007년 : 알론소, 2008년 : 해밀턴, 2009년 : 버튼)이 한꺼번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편, 질 빌르너브 서킷의 좁은 도로폭은 타이어에 혹독하게 작용하면서 살얼음판과 같은 레이스가 펼쳐졌다. 대부분의 머신들은 2스탑 전략을 구사하면서 타이어 관리에 고전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7번이나 정상에 오른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GP)는 머신의 밸런스 문제로 부진을 보이며 11위에 그쳤다. 

주도권을 선점한 맥라렌과 강팀들의 우승을 향한 강한 격돌이 예고되는 2010시즌 포뮬러원 9라운드 유럽 그랑프리는 오는 2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펼쳐진다.

[사진 = 캐나다GP 결선 레이스 (C) 레드불 레이싱 제공]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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