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기찬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새 친구 이기찬이 합류한 포항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이기찬은 시청자로 방송을 즐겨보다가 실제로 촬영을 하러 와 보니 뭔가 현실감이 떨어진다며 계속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새 친구로 처음 온데다가 막내라 긴장을 풀지 못했다.
최성국은 이기찬이 식사 후 피아노를 치고 있는 것을 보고 브루노를 불렀다. 전 막내 브루노는 신 막내 이기찬에게 다가갔다.
이기찬은 브루노가 온 것을 보고 그제야 놀라서 뛰어나와 설거지하고 있는 누나들에게 향했다. 강경헌과 박선영은 긴장 상태인 이기찬을 편안하게 해줬다.
브루노와 이기찬은 1살 차이지만 서로 친구를 하기로 했다. 1살 형 브루노가 먼저 친구를 하자고 제안한 것. 브루노와 이기찬은 훈훈한 분위기로 막내라인을 이루게 됐다.
이기찬은 촬영 전날 감기에 걸린 탓에 시간이 갈수록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컨디션이 안 좋아져 걱정을 샀다. 멤버들은 괜찮으니까 가서 눈을 좀 붙이라고 얘기해줬다.
박선영은 자신이 가져온 약을 찾아서 건넸다. 이기찬은 형, 누나들의 배려 속에 약을 먹고 한숨 자기로 했다.
'낚시 3인방' 구본승, 최민용, 김윤정은 제주 바다에서 무늬오징어를 잡느라 바빴다. 구본승의 제안으로 멤버들의 풍성한 밥상을 위해 무늬오징어를 잡기로 한 것. 구본승은 낚시 초보인 최민용과 김윤정에게 낚시비법을 알려줬다.
3인방은 낚시를 마친 뒤 한 마리만 시식을 해 봤다. 선장님이 직접 회를 떠줬다. 최민용과 김윤정은 무늬오징어 회를 맛보고 단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에 깜짝 놀랐다. 구본승은 맛있게 먹는 동생들을 보고 아빠미소를 지으며 뿌듯해 했다.
선장님은 회에 이어 무늬오징어를 넣은 라면도 끓였다. 무늬오징어 맛에 빠진 최민용은 연신 감탄을 하면서 라면을 흡입했다.
강경헌은 눕방 중인 멤버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오랜만에 피아노를 치는 탓에 끝까지 치지 못했다. 이에 김부용이 이기찬을 불러 피아노를 쳐 달라고 했다.
한숨 자고 혈색이 돌아온 이기찬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미인', '플리즈'를 불러줬다. 김부용은 이기찬의 노래에 몰입하며 뒤에서 같이 따라불렀다.
멤버들은 이기찬이 활동하던 90년대 가요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기찬은 당시 양파, 이지훈, 김수근과 고교생 4인방 가수로 불렸다고 전했다. 김부용은 가요프로그램이 끝나면 1위를 한 가수가 회식을 쏘는 문화가 있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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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