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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온 국민과 보고 싶다"...'삽질', VIP 시사 '삽질데이' 성황리 종료

기사입력 2019.11.05 10:30 / 기사수정 2019.11.05 10:3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삽질’이 지난 1일 대한민국 각계 인사들과 환경 단체, 일반관객을 참석한 대규모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지난 1일 대한극장에서 일명 ‘삽질데이’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병기 감독과 제작 및 취재에 참여한 안정호, 김종술 기자가 참석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남기며 의미를 더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전 ‘자백’, ‘공범자들’ 제작 당시 이명박 정부와 4대강 사업에 대한 취재했던 것을 떠올리며 “해결된 일은 아니지만 4대강 사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완성된 것이 놀랍다.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관람 전 기대감을 전했다.

이외수 작가는 “2017년 5월에 출간한 소설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 모티브는 영화 ‘삽질’의 주요인물인 김종술 시민기자이다. 그런 의미에서 ‘삽질’은 나에게 의미가 큰 작품이다. 온 국민과 함께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0년까지 봉은사 주지스님으로 지낸 명진 스님은 “환경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가뜨릴 수가 있는지 당사자들의 머리를 삽질해서 들여다보고 싶다”라면서 4대강 사업의 한심함을 규탄했다. 이외에도 많은 인사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 확실히 해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크게 관심을 가질수록 해결도 빨라질 것이다”, “온 국민이 봐야 하는 영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 ‘삽질’의 배급을 담당한 엣나인 정상진 대표는 “2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이다. 현재 유지보수비까지 투입된 돈을 추가하면 100조 가까운 돈이다. 이런 사기사업이 또 벌어지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국민들이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강조하였다.

영화 ‘삽질’은 아직도 끝나지 않는 4대강 사업의 실체와 이명박 정부의 민낯을 공개를 예고하며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영화사 제공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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