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진호가 상처만 남은 '동고동락' MVP에 등극했다.
3일 방송된 tvN '플레이어'에서는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패러디한 '웃지 마! 동거동락' 에피소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희철은 물론 효연, 나르샤, 홍윤화, 김가연, 여지친구의 예린, 신수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동거동락' 패러디를 한 '플레이어'는 게스트들과 함께 방석 퀴즈에 도전했다. 특히 방석퀴즈에서는 한 출연진의 중학생 때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주인공이 누군지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다.
해당 생활기록부에는 '학습에 흥미가 적고 주의가 산만하여 교과성적은 부진하나 성격은 활달한 편임', '교과 학습에는 흥미가 없으며 생활이 규칙적이지 못함'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웃음을 안겼다. 나르샤는 이진호를 지목했지만 이진호는 스스로가 모범생이었다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나르샤는 정답을 맞췄고, 해당 생활기록부의 주인공이 이진호라는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이진호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진 방석퀴즈에는 이진호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가 공개되면서 '-가 바르지 못하고 -가 지저분하다'에 들어갈 답을 맞추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다양한 오답을 내놓으며 이진호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나르샤는 '연필 잡는 방법이 바르지 못하고 글씨체가 지저분하다'라는 답을 내놓았고, 정답을 맞추게 됐다. 이진호는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을 떠올리며 "선생님 덕분에 온갖 지저분함이 들통났지만 주인공이 되었으니 만족한다"고 자포자기한 심정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팀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지만 전체 스코어는 아쉽게 동점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상품을 건 최종 MVP 선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MVP는 바로 이진호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상품이 뭔지 모르겠지만 생활기록부가 공개된 건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놓았다.
MVP 선정 이후, 상품도 공개됐다. 김희철은 "상품은 플레이어 1회 출연권"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플레이어' 고정 멤버로 활약을 펼치는 이진호에게는 쓸모 없는 상품이었던 것. 이를 본 이진호는 "중고나라에 팔겠다"고 예고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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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