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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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측면 공격…그리스 수비수 눌러

기사입력 2010.06.12 22:53 / 기사수정 2010.06.12 22:5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허정무호가 숙적 그리스를 2-0으로 꺾고 16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의 선제골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가골로 그리스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원정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



허정무호는 좌우 공격이 그리스의 느린 수비수들에게 압승을 거두며 손쉬운 경기를 만들어냈다.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과 이청용(볼턴)은 종횡 무진 그리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에 왼쪽 윙백 이영표(알 힐랄)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차두리(프라이부르크)의 오버래핑은 그리스 수비수들이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이영표와 차두리는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 시에는 과감한 돌파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이영표는 박지성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계속해서 그리스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올림피아코스)를 괴롭혔다. 차두리는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았고 특히 후반 18분, 박주영(AS모나코)의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센터링은 완벽했다.

좌우 공격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그리스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긴 허정무호. 허정무호는 오는 17일 20시 30분,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사진=차두리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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